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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결제시간을 단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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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업계가 결제 시간을 단축하는 데 팔을 걷고 나섰다.

    계산대 앞에 한꺼번에 고객들이 몰리는 할인점이나 영화관 같은 가맹점에서 결제 절차를 간소화하면 고객 편의와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와 프리머스에서 비자브랜드가 있는 카드를 이용하면 비밀번호 입력이나 서명 없이 계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지난 7월부터 롯데마트에서 3만원 이하로 결제하는 롯데카드 회원에 한해 무서명으로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롯데카드는 또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롯데월드 등 롯데그룹 내 5대 가맹점과 직접 결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에 직접 결제 라인을 설치하면 중간에 카드사 대신 결제 정보를 처리해주는 밴(VAN)사를 통하는 것보다 결제 시간과 비용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이 시스템을 5개 가맹점 외에 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카드업계는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갖다 대는 방식으로 결제하는 비접촉식 카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비자카드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현대카드,비씨카드 등 국내 12개 카드사들을 통해 비접촉식 카드 150만장을 발급해 홈플러스와 세븐일레븐,교보문고,SK 주유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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