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4일 철강업종에 대해 목표주가에 근접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종혁 서울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의견 하향 조정은 개별 기업의 현재 주가가 목표주가에 근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이익 추정의 변경이나 최초 투자의견 등은 목표주가 제시 시점(2007년 9월 12일)과는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이에 따라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에 대해 목표가는 유지했으나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POSCO의 상승여력은 44.1%였으나 11.1%로 줄었고 현대제철은 16.6%에서 9.6%로 낮아졌으며 동국제강 역시 29.3% 였던 상승여력이 6.2%까지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 연구원은 POSCO의 주가 상승이 중국 바오산 I&S와 일본 니폰스틸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POSCO의 주가상승률은 지난 3개월간 시장 대비 46.9% 상회해 바오산의 7.3%, 니폰스틸의 3.3%와 비교했을 때 크게 높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