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이번엔 팔릴까 … 이달 매각주간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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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인도 가전업체와의 매각협상 결렬로 지지부진하게 전개됐던 대우일렉의 재매각 작업이 이달 말 시작된다.
이는 연초 매각 불발을 계기로 사업 및 인력을 구조조정한 뒤 내년 초 재매각에 착수한다는 채권단의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빨라진 것이다.
대우일렉 채권단 관계자는 3일 "지난 5월 인도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과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뒤 착수했던 1500여명의 인력 구조조정이 최근 끝났다"며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께 매각주간사 선정 공고를 내는 등 재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은행이 수의계약 방식의 인수의향을 밝혀왔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공개경쟁 입찰로 대우일렉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채권단에 인수의사를 밝힌 곳은 700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제시한 러시아은행 컨소시엄 등 5~6개 기업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달 말 매각주간사 선정이 끝나는대로 실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에 매각협상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대우일렉 채권단이 당초 계획보다 빨리 재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금 정산 등으로 1000억원대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최근 1500명을 감축하면서 퇴직금 지급을 위해 3만5000평 규모의 인천 용현동 공장부지를 공개입찰에 부쳤지만 "회사 핵심 자산을 팔 수 없다"는 회사측 반대로 성사시키지 못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이는 연초 매각 불발을 계기로 사업 및 인력을 구조조정한 뒤 내년 초 재매각에 착수한다는 채권단의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빨라진 것이다.
대우일렉 채권단 관계자는 3일 "지난 5월 인도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과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뒤 착수했던 1500여명의 인력 구조조정이 최근 끝났다"며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께 매각주간사 선정 공고를 내는 등 재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은행이 수의계약 방식의 인수의향을 밝혀왔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공개경쟁 입찰로 대우일렉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채권단에 인수의사를 밝힌 곳은 700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제시한 러시아은행 컨소시엄 등 5~6개 기업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달 말 매각주간사 선정이 끝나는대로 실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에 매각협상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대우일렉 채권단이 당초 계획보다 빨리 재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금 정산 등으로 1000억원대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최근 1500명을 감축하면서 퇴직금 지급을 위해 3만5000평 규모의 인천 용현동 공장부지를 공개입찰에 부쳤지만 "회사 핵심 자산을 팔 수 없다"는 회사측 반대로 성사시키지 못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