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일 CJ인터넷에 대해 온라인 게임회사의 고질적인 취약점인 실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1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김석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의 탁월한 게임 운영 노하우와 유료화 역량은 '서든어택'과 '마구마구'의 성공을 통해 입증됐다"고 밝혔다.

'SD건담 미니캡슐파이터' 및 기타 타이틀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선두 게임 포털사이트 '넷마블'을 기반으로 안정된 수입원과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4대 게임 포털사이트 중에서 스테디셀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개발 역량 강화와 국내외 파트너쉽을 통해 우수한 타이틀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기반도 마련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7억원과 108억원으로 전기대비 12.1%와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 신작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증가하였으나 퍼블리싱 부문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연말 실적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