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孫鶴圭) 이해찬(李海瓚) 후보가 2일 조직.동원선거 논란과 관련, 경선을 잠정 중단할 것을 지도부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이날 0시 20분께 시내 모처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공동의 입장을 조율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양측 캠프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후보측 핵심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후보는 회동에서 총체적인 불법 부정선거에 대해 신속하고 명확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국민경선 잠정중단을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이와 함께 "정 후보측의 불법선거 행위가 드러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경쟁력있는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경선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김상희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