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남북정상회담 부동산시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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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습니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은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었는데요,
바로 이곳, 수도권 북부의 접경지역 부동산들도 남북 화해무드 조성에 따라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면서 장기 침체 국면에 빠졌던 수도권 북부 부동산 시장에도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접경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심리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철도와 도로 개통 등의 실질적 결과물이 나올 경우,경기와 서울 서북부 지역이 남북을 잇는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공인중개사 (파주)
" 수요는 많아지죠. 아무래도 교통을 중심으로 거주하면서 투자가치가 있는지까지 양타를 보려고 하기 때문에..."
하반기 분양을 앞둔 건설사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 침체된 상태에서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분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올 연말까지 수도권 북부 지역에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37개 사업장 2만8천925가구.
파주시와 고양시에서 각각 8천여가구가 공급되고, 김포시와 남양주시, 구리시에서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분양됩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파주로, 제2자유로 개통과 LCD공장 유치 등의 기존 호재 외에도
경의선을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 등 정상회담 이후 추가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파주는 오는 5일 대한주택공사가 선보이는 '휴먼시아'청약접수를 시작으로 운정지구에서만 연말까지 7천여가구가 공급되고
문산읍과 교하읍에서도 분양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한양건설 등이 5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양주 고읍지구와 신동아건설이 아파트를 공급하는 고양시 등에도 눈여겨볼 단지입니다.
이처럼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수도권 북부지역이 블루칩으로 떠오를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현재까지 부동산 시장에 가시적인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전매제한기간과 교통여건 같은 기본 사항들을 꼼꼼이 따져 청약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