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특화 보험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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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가입하면 주택 대출을 더 받을 수 있거나 법률비용 등을 보장해 주는 특화보험들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특화보험 상품이 국내에 선보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은 AIG 유나이티드 개런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르면 이번달말부터 모기지보험 상품을 판매합니다.
모기지보험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는 상품으로
무주택자나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새 집을 구입하려는 1가구 1주택자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보다 높은 80%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이점입니다.
다만 가입 대상이 국민주택규모로 한정돼 있고 투기지역은 해당되지 않아 큰 인기를 얻기에는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각종 법률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상품도 곧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 뮌헨리는 법률비용 보험 전문회사 DAS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합니다.
지난달 7일 금융감독원에 국내법인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가를 받는대로 홈쇼핑 등을 통해 법률비용 보험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법적 분쟁 과정에서 소요되는 변호사비용, 인지대 등을 보험사가 보험금으로 대신 지급하게 됩니다.
이미 독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것으로 국내시장에서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중산층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소득층을 위한 특화된 건강보험 상품도 국내에 소개됩니다.
유럽최대의 민간 의료보험사인 DKV는 생보사와 손보사가 모두 팔 수 있는 제 3보험 전문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예비인가를 금감원에 신청했습니다.
DKV는 치과 치료 등 비급여 부분관련 보험상품을 기획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특화된 전문보험회사는 국내 설립 허가를 내준다는 원칙이여서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특화보험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