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연극 등 공연영상분야 중심 교육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사업단(단장 최정일)은 공연영상 중심의 융합교육을 통한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 대학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중앙대의 강점인 연극,영화,국악 등 문화예술 역량과 첨단기술을 융합할 경우 차별화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국내 최초로 미디어공연영상대학(신문방송,연극,영화전공)을 신설하는 등 융합교육 기반의 공연영상 분야 교육환경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국악,연극,영상 중심의 융합형 학제 개발 및 운영을 통해 공연영상 기획 및 경영,제작 연출,기술개발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또 문화예술 전반을 포괄할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각 학부 간,학부와 대학원 간,산학 간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융합형 작품 제작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 결과 칸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작품이 초청됐으며,다수의 창작뮤지컬 해외공연,HD영상 제작물의 CGV 개봉 등 괄목할 성과를 얻었다고 사업단은 소개했다.



사업단은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년간 교육부로부터 우수사업단에 선정됐다.

특히 1,2차연도 중간평가에서는 성공적인 학제 조정 및 CJ미디어로부터 4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점을 인정받아 대형 사업단 중 유일하게 국고 보조금을 인센티브로 지급받기도 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자체평가위원회가 매년 두 차례 엄격한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내실화를 꾀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중앙대와 사업단은 세계적인 문화예술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6년에 세계 12개국 26개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문화예술컨퍼런스를 개최,세계 주요 14개 대학을 구성원으로 하는 '세계연극대학연맹' 창립을 주도하는 등 교류협력을 활성화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정일 단장은 "21세기는 문화적 요소를 창의성과 기술로 어떻게 콘텐츠화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창의력을 갖추고 현장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