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카지노 업체인 A-MAX사가 국내회사와 제휴해 경주 보문단지내 복합 카지노 레저단지 개발에 나섰습니다. 외국자본이 국내 카지노 개발 사업에 진출한 첫번째 사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주 보문단지가 카지노 중심의 복합 레저단지로 개발됩니다. 홍콩 카지노 업체인 에이멕스 홀딩스(A-MAX Holdings Limited)는 오늘(1일) 국내 파트너사인 (주)제이에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3년동안 경주 보문단지에 3천억원 규모의 자본을 투자해 카지노와 골프장, 테마파크 등을 건설, 경주를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경우, 동북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카지노 사업이 합법화 돼있어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마카오 카지노 시장 대체지로 제격인데다, 특히 경주는 중국과 일본 등에서 약 6.6억명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브라이언 쳉/ 에이맥스 회장 " 현재 단순한 도박만으로는 사업성을 찾기 어렵다. 마카오에서는 회의장, 전시회장, 오락, 스포츠, 공연장 등 지역환경 개발도 같이 하고 있다. 경주는 이미 마카오처럼 개발될 가능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선택했다." "경주는 우리가 한국에 첫 발을 내딛은 사업지이다. 만약 이후에 (주)제이에스와 한국내 다른 지역 예를들면 인천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착수할 것이다." " 현재 국내 카지노 주요고객층은 대부분 일본계 자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카지노 업계에서도 이번 에이멕스사의 국내진출이 화교자본이라는 신규수요창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일단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또 이번 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경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강상엽 (주) 제이에스 사장 " 경주 보문단지내 카지노 중심의 호텔.리조트 사업을 시행할 것이며, 시행에 따른 사업에 관해서는 경주 지역내 기업에 우선적으로 배정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카지노로 인한 관광객 유치로 경주내 관광수입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게임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여 앞으로 3-4년 후에는 세계 시장의 1/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17개의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운영중이지만, 매출의 70%를 일부 기업이 독점하고 있고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도 한계를 드러내는 상태입니다. 때문에 이번 경주 카지노 개발이 국내 카지노사업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