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남북정상회담] 후쿠다 "北 · 日국교 정상화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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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외교를 중시하는 후쿠다 야스오 신임 일본 총리가 북·일 관계 개선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후쿠다 총리는 1일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납치문제를 "중대한 인권문제"라고 지적한 뒤 "모든 납치 피해자를 하루 빨리 귀국시키고,'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북·일 국교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쿠다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아베 신조 전 총리와는 달리 압력보다는 대화를 중시하는 쪽으로 대북정책의 방향을 틀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후쿠다 총리가 지난달 25일 취임하자마자 '아시아 공동체'를 주창하면서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한 데 이어 이날 첫 국회 연설에서 이례적으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함에 따라 아베 전 총리 시절 최악으로 치달았던 북·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북한과 일본은 2002년 9월 '북·일 평양선언'을 통해 양국 간 국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었다.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일본 총리 중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국교 정상화를 향한 물꼬를 텃으나 이후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 후 일본이 강력한 대북 경제제재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히 악화된 상황이다.
외교가에서는 이달 13일로 시한이 끝나는 대북 경제제재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북·일 관계 개선의 1차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후쿠다 총리는 1일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납치문제를 "중대한 인권문제"라고 지적한 뒤 "모든 납치 피해자를 하루 빨리 귀국시키고,'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북·일 국교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쿠다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아베 신조 전 총리와는 달리 압력보다는 대화를 중시하는 쪽으로 대북정책의 방향을 틀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후쿠다 총리가 지난달 25일 취임하자마자 '아시아 공동체'를 주창하면서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한 데 이어 이날 첫 국회 연설에서 이례적으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함에 따라 아베 전 총리 시절 최악으로 치달았던 북·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북한과 일본은 2002년 9월 '북·일 평양선언'을 통해 양국 간 국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었다.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일본 총리 중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국교 정상화를 향한 물꼬를 텃으나 이후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 후 일본이 강력한 대북 경제제재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히 악화된 상황이다.
외교가에서는 이달 13일로 시한이 끝나는 대북 경제제재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북·일 관계 개선의 1차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