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 11.2% 증가…투자는 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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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 소비 등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미약한 투자 증가세와 환율, 유가 등이 경기 불안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액정표시장치,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계절조정을 거친 산업생산 지수는 164.1로 7월보다 0.8%,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1.2% 각각 늘었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월대비로는 기타제조업(7.7%), 기타운송장비(7.2%), 반도체 및 부품(4.9%) 등의 호조가 돋보였고 영상음향통신(-6.5%), 인쇄출판(-7.7%) 등은 고전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3.7%로 7월의 83.1%에 비해 0.6%포인트, 작년 같은 달의 81.2%보다 2.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자동차 등 운수장비 부문이 호조를 보였으나 특수산업용 기계(반도체 장비) 등의 투자 감소로 인해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7%에 그쳤다.
선행지표 성격의 기계수주 증가율도 전력.공공운수 부문의 공공발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7월의 30.2%를 크게 밑도는 4.7%에 그쳤다.
국내 건설기성(경상금액) 역시 작년동월비 증가율이 공공 부문 부진과 민간 부문 증가 폭 둔화가 겹치며 7월의 12.3%에서 5.5%로 떨어졌다.
그러나 2.4분기 전체 평균 5.2%보다는 다소 높았다.
소비재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며 7월보다 0.6% 증가했다.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7.1%로, 7월의 9.8%보다는 낮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7월과 비교해 내구재 판매는 승용차.가구.귀금속류 등의 감소로 0.2% 줄어든 반면 비내구재의 경우 음식료품.가정연료 등의 증가에 힘입어 1.6% 늘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무점포판매가 각각 2.5%, 4.5%, 1.8%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1.7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올라 지난 6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선행지수 역시 전년 동월비 6.4%로 7월의 6.0%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은 "투자가 다소 둔화됐지만 생산과 소비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 상승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투자 지표의 증가 폭이 낮고 유가나 환율 등의 대외변수도 영향을 미쳐 상승폭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액정표시장치,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계절조정을 거친 산업생산 지수는 164.1로 7월보다 0.8%,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1.2% 각각 늘었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월대비로는 기타제조업(7.7%), 기타운송장비(7.2%), 반도체 및 부품(4.9%) 등의 호조가 돋보였고 영상음향통신(-6.5%), 인쇄출판(-7.7%) 등은 고전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3.7%로 7월의 83.1%에 비해 0.6%포인트, 작년 같은 달의 81.2%보다 2.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자동차 등 운수장비 부문이 호조를 보였으나 특수산업용 기계(반도체 장비) 등의 투자 감소로 인해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7%에 그쳤다.
선행지표 성격의 기계수주 증가율도 전력.공공운수 부문의 공공발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7월의 30.2%를 크게 밑도는 4.7%에 그쳤다.
국내 건설기성(경상금액) 역시 작년동월비 증가율이 공공 부문 부진과 민간 부문 증가 폭 둔화가 겹치며 7월의 12.3%에서 5.5%로 떨어졌다.
그러나 2.4분기 전체 평균 5.2%보다는 다소 높았다.
소비재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며 7월보다 0.6% 증가했다.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7.1%로, 7월의 9.8%보다는 낮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7월과 비교해 내구재 판매는 승용차.가구.귀금속류 등의 감소로 0.2% 줄어든 반면 비내구재의 경우 음식료품.가정연료 등의 증가에 힘입어 1.6% 늘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무점포판매가 각각 2.5%, 4.5%, 1.8%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1.7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올라 지난 6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선행지수 역시 전년 동월비 6.4%로 7월의 6.0%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은 "투자가 다소 둔화됐지만 생산과 소비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 상승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투자 지표의 증가 폭이 낮고 유가나 환율 등의 대외변수도 영향을 미쳐 상승폭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