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현 대양이앤씨 대표 "엠씨스퀘어.홈네트워크 등 핵심사업에만 주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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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스퀘어 홈네트워크 사업 등 핵심사업 빼고는 모두 정리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11일 남편인 이준욱 공동대표가 5년째 계속된 적자경영의 책임을 지고 사퇴함에 따라 단독 대표에 취임한 대양이앤씨 임영현 대표(48)는 1일 한국경제신문사와 인터뷰를 갖고 "회사가 생존하기 위해 혹독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274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5년간 연속 적자에 시달려 왔다.
자원개발 및 에너지 사업 등 그동안 방만하게 벌여왔던 에너지 관련 사업 등 비핵심 투자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엠씨스퀘어 판매 확대 등의 노하우가 축적된 핵심 부문에만 사력을 집중함으로써 만성적자에서 벗어나겠다는 구상이다.
임 대표는 이를 위해 우선 1인 대표체제를 이날부터 엠씨스퀘어사업부와 중국사업부 유비모드(홈네트워크)사업부 등 6개 부문별 대표체제로 개편,사업부문 간 경쟁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높은 실적을 내는 전문경영인과 해당 사업부가 살아남는 이른바 '서바이벌'식 구조조정을 실시,구조적 적자요인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것.
그는 "앞으로 추진하는 경쟁체제가 본궤도에 오르면 총괄대표도 전문경영인에게 물려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확대 중인 해외사업과 관련,그는 "올초 개발한 엠씨스퀘어 기능 칩을 중국 휴대용 모바일기기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만큼 조만간 중국에서 엠씨스퀘어 기능을 탑재한 MP4플레이어나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가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메디제니스가 투자한 미국 힐라제닉스사의 궤양치료제 힐라덱스가 이달부터 임상 4상 시험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개선 기대감도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힐라덱스는 임상 3상 시험 결과 욕창,당뇨병성 족부궤양,화상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갖춘 것으로 평가돼 올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받았다.
임 대표는 "올 연말께 다국적 제약업체와의 라이선싱 아웃(제조기술 사용권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지난달 11일 남편인 이준욱 공동대표가 5년째 계속된 적자경영의 책임을 지고 사퇴함에 따라 단독 대표에 취임한 대양이앤씨 임영현 대표(48)는 1일 한국경제신문사와 인터뷰를 갖고 "회사가 생존하기 위해 혹독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274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5년간 연속 적자에 시달려 왔다.
자원개발 및 에너지 사업 등 그동안 방만하게 벌여왔던 에너지 관련 사업 등 비핵심 투자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엠씨스퀘어 판매 확대 등의 노하우가 축적된 핵심 부문에만 사력을 집중함으로써 만성적자에서 벗어나겠다는 구상이다.
임 대표는 이를 위해 우선 1인 대표체제를 이날부터 엠씨스퀘어사업부와 중국사업부 유비모드(홈네트워크)사업부 등 6개 부문별 대표체제로 개편,사업부문 간 경쟁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높은 실적을 내는 전문경영인과 해당 사업부가 살아남는 이른바 '서바이벌'식 구조조정을 실시,구조적 적자요인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것.
그는 "앞으로 추진하는 경쟁체제가 본궤도에 오르면 총괄대표도 전문경영인에게 물려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확대 중인 해외사업과 관련,그는 "올초 개발한 엠씨스퀘어 기능 칩을 중국 휴대용 모바일기기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만큼 조만간 중국에서 엠씨스퀘어 기능을 탑재한 MP4플레이어나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가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메디제니스가 투자한 미국 힐라제닉스사의 궤양치료제 힐라덱스가 이달부터 임상 4상 시험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개선 기대감도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힐라덱스는 임상 3상 시험 결과 욕창,당뇨병성 족부궤양,화상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갖춘 것으로 평가돼 올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받았다.
임 대표는 "올 연말께 다국적 제약업체와의 라이선싱 아웃(제조기술 사용권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