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왕과 나'와 MBC '태왕사신기'에서 주인공들의 아역을 도맡아 한 유승호의 인기상승세가 뜨겁다.

'왕과나'에서는 성종, 김처선, 윤소화의 아역으로 연기를 보여준 유승호, 주민수, 박보영도 모두 함께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구혜선의 아역이었던 어린 소화 박보영은 처음에는 어린 성종의 구애에 냉담하다가 성종이 왕위에 오르자 갑자기 그가 준 징표를 가슴에 꼭 안고 그를 바라보기도 해 일부 네티즌은 '된장녀'라는 패러디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주민수는 '내 남자의 여자'에서 배종옥과 김상중의 아역으로 잠시 얼굴을 비춰 주목받기도 했었다.

'태왕사신기'에서 문소리의 아역 기하를 연기한 박은빈은 특히 귀엽고 똘망똘망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각 방송사에서 사극을 일제히 방송해 사극전성시대를 맞고있는 요즘 주인공들의 아역은 더욱 비중이 커졌으며 연기력 또한 성인 못지않게 되었다.

아역들중 여성 누나 팬들의 시선을 가장 끈 아역배우는 유승호.

컴퓨터게임과 오락이 취미인 15살 아역배우인 유승호는 2002년 '집으로' 2004년 '돈텔파파' 2006년 '마음이'의 영화를 이어가면서 성장기가 자연스럽게 노출되었다.

특히 미래가 유망되는 기대주를 꼽을때 주저없이 1순위에 지목되기도 한다.

소지섭 본인이 인정할 정도로 눈매가 닮아있으며 귀티가 자르르 흐르는 외모에 여성팬들은 '바람직하게(?) 커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유승호에 대한 관심이 가열돼 일부 팬들은 그가 다니는 학교앞에서 진을 치고있기도 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직 스타라고 부르기엔 너무 어리고 사춘기를 연기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을 그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아닐까 팬들은 자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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