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제롬 르 밴너… 다시 한 번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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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8일 일본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8강전의 대진이 확정됐다.
30일 오전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조추첨식에서 3번째 번호를 뽑은 최홍만은 1번째 번호를 뽑고 대기중이던 제롬 르 밴너를 주저없이 선택해 두 선수간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게 됐다.
전날 열린 16강전에서 마이티 모와의 경기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한 최홍만은 2번째 번호표를 뽑고 제롬 르 밴너를 피한 일본의 사와야시키 준이치를 선택해 보다 쉬운 8강전을 벌일 수도 있었으나 거침없이 제롬 르 밴너를 선택해 진정한 실력으로 8강전을 승리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였다.
제롬 르 밴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최홍만은 "평소 K-1 데뷔전부터 좋아하고 존경해 오던 제롬 르 밴너와 두 번이나 맞붙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남은 기간 동안 충분한 준비를 통해 두 번째 대결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4,5,6번째 번호를 선택한 피터아츠와 레미본야스키,바다하리는 최홍만과 제롬 르 밴너 및 후순위 선택자인 현 챔피언인 세미슐트를 피하고 결승전을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 듯 B그룹를 선택해 최홍만이 속한 A그룹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A그룹에 속한 최홍만은 8강전에서 제롬 르 밴너를 이기고 4강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미슐트를 이겨야 결승진출을 바라 볼 수 있게 됐으나 당초 목표대로 8강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8명 선수간의 매치업은 다음과 같다.
최홍만(대한민국) VS 제롬 르 밴너(프랑스)
세미슐트(네덜란드) VS 그라우베 페이토자(브라질)
바다하리(모로코) VS 레미 본야스키(네덜란드)
피터 아츠(네덜란드) VS 사와야시키 준이치(일본)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