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평화정착을 최우선 의제로 다룰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오늘 오전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5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여러 의제가 논의되겠지만 평화에 대한 확신이 없이는 공동 번영도,통일의 길도 기약할 수 없다"고 평화정착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모든 것이 순탄치는 않겠지만 앞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본격화되면 군사적 신뢰구축과 평화협정,나아가 군비축소와 같은 문제까지도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한반도 대결의 질서는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다.오랜 역사를 가진 동북아 대결구도의 일부다.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동북아 대결적 질서를 화해와 협력의 질서로 바꿔나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