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 16강 토너먼트'에서 최홍만 선수가 한국선수 킬러 미국의 마이티 모에게 판전승으로 이겼다.

지난 3월 K-1 대회 2라운드에서 모의 훅 한방에 쓰러졌던 최홍만은 6개월만에 멋지게 복수의 승리를 거둔 셈.

비록 KO승을 아니었지만 그동안 더욱 강해진 맷집과 왼손 잡이의 장점을 살려 공포의 마이티 모 훅을 허용치 않았다.

마이티 모에게 승리를 거둔 최홍만은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릴 8강 토너먼트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대회를 지켜본 많은 팬들은 최홍만의 판전승에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한편, 대회에 출전했던 우리 나라의 박용수 선수와 김영현 선수는 박용수 선수는 아쉽게 패했고, 데뷔전을 가진 김영현 선수는 멋진 승리로 신고식을 치뤘다.

또한, 바다하리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K1 강자들인 피터 아츠와 레이 세포의 경기에서는 레이 세포가 2회 기권승을 거두었다.

아침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K1 서울대회에 네티즌들은 온종일 'xtm', '최홍만' '최홍만경기일정' 등 K1 관련 검색어들을 찾아가며 최홍만을 응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