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을 위해 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 엘지에스(대표 나우주)는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광학필름을 제조하는 회사다.

이 회사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프리즘시트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광원인 BLU(백라이트유닛)의 밝기를 향상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부품이다.

국내 프리즘시트 시장은 과거 3M 등 외국사들이 점령했으나 최근 들어 국산품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엘지에스 관계자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내비게이션 등에 사용되는 소형 프리즘시트의 경우 과거 수입에만 의존했지만 지난 2002년 엘지에스가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산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형 프리즘시트 시장에서 엘지에스 제품의 점유율은 2004년 2%에 불과했으나 2005년 20%,2006년 38% 등으로 높아졌다.

프리즘시트는 다른 BLU 부품 가격의 2∼3배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엘지에스는 올 연말부터는 노트북용 중대형 프리즘시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82억원으로 이중 81%인 229억원이 프리즘시트 매출이다.

2005년의 59%에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나머지는 금형 및 사출부문(15%),회절격자 등 광정보 사업부문(4%) 등이다.

회절격자 등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및 LG전자 계열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5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공모주식 수는 총 165만주로 일반 청약자에게는 33만주가 배정됐다.

1인당 청약한도는 3만주다.

주간사인 한화증권이 단독으로 인수해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이 회사의 영문명칭은 LGS이지만 LG그룹과는 무관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