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8일 하이닉스에 대해 아시아 DRAM주가가 급반등함에 따라 가격 안정화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4만6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석 연휴 이후, 아시아 DRAM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DRAM 가격 안정 또는 반등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만 DRAM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그동안 급격한 하락으로 지난 4년 저점에 위치한 상태였고 하이닉스 주가 역시 3만원 이하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한 수준이란 설명.

따라서 단기적인 메모리 가격환경 변화에도 주가는 반등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물시장에서 DRAM 가격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이닉스가 현물시장으로의 출하를 억제하려는 의지와 모듈업체들의 재고가 적정 수준 이하로 하락한 반면 PC계절수요가 견조해 재고 재확충에 따른 가격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 볼때 현재 현물가격 수준에서는 선두 DRAM 제조업체들조차 올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적자전환이 불가피하기 떄문에 연말부터 추가적인 공급 축소 노력이 예상되며 가격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