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주식의 회복추세는 완연하고 지수는 다시 역사점 고점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전개될 것"이라며 10월 코스피 밴드로 1900~2030P을 예상했다.

이 증권사 박효진 연구원은 28일 "과도한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역사적 고점 전후에서 진통으로 작용하고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변동성 확대라는 위협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아시아 내수성장과 국내 경기회복, 기업실적 자신감, 국내 구조적 수급 변화속 글로벌 유동성 재확장이라는 호재가 있어 4분기 전체적으로 상승 방향성이 흐트러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산업재가 주축이 된 실적호전형 업종 대표주 중심의 대응을 지속하라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화학, 철강, 조선, 기계, 플랜트, 전선, 해운, LCD 등 대표주에 대한 선호를 유지하고, 증권, 보험, 항공, 인터넷 등도 내수 성장형 실적주로 꼽았다.

반도체와 내수소비 관련주들은 점차 실적에 따라 저가 매수를 저울질할 대상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박 연구원은 지적했다.

자동차와 은행 업종 등은 아직 중립적 시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M&A, 대체에너지, 지주회사 등 장기 관심테마도 여전히 선호대상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주목해야 할 주요 대외 매크로 변수로는 △미국 추가금리인하 가능성과 경제 지표의 내면적 해석 △달러화 약세와 유동성 쏠림 △유가 급등과 대체에너지 논란 △홍콩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유동성 랠리 기대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국내 증시 뿐만 아니라 세계증시의 유동성 바로미터를 홍콩증시를 통해 관찰한다는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3분기 기업실적, 대북경협과 SOC(사회간접자본), 국내수급 호전 등도 10월에 의미있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