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27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43차 총회 회의에서 한국어를 국제특허협력조약(PCT)의 국제공개어로 공식 채택했다.

전상우 특허청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어를 특허협력조약의 국제공개어로 채택해 줄 것을 제안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제기구에서 한국어를 공식어로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청장은 "PCT 국제공개어 채택은 한국의 PCT 출원 편의증대는 물론,한국 PCT 출원 증가로 인하여 국제지식재산권 분야를 선도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PCT 국제공개어는 영어 불어 독어 일어 등 8개 였다. 이번 WIPO 총회에는 전 청장을 포함한 183개 회원국 특허청장들이 참석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