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장단기 전략-투자유치 등 협의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다음달 중순, 7년 만의 첫 회원국 정상회담을 연다고 발표했다.

OPEC 사무국은 26일 낸 성명에서, 역내 정상들이 내달 17-18일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회동한다고 밝혔다.

OPEC의 마지막 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 베네수엘라에서 열렸다.

정상회담에서는 OPEC의 중장기 유가 전략을 비롯해 증산을 위한 투자 유치, 그리고 석유 소비권과 대화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OPEC이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비OPEC 산유국들과 협조를 강화하는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OPEC이 지구온난화 저지에 기여하는 문제도 거론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정상회담 기간에 OPEC 석유.재무장관들도 별도 회담을 열 예정이다.

(런던 교도=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