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우회상장 건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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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는 27일 코스닥시장의 우회상장은 합병방식이 대부분이며, 상장기업과 결합하는 비공개기업의 재무실적 등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우회상장 기업의 내용이 좋아진 것은 지난해 6월에 도입한 우회상장 관리제도 도입의 효과라는 분석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우회상장한 코스닥 19개사 가운데 14개사는 '자기자본이익률 5% 이상, 경상이익 有, 자본잠식 無, 자기자본 15억원 이상' 등 신규상장 재무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374억원으로, 지난해 우회상장사 평균 매출액 127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헤 상반기 우회상장한 38개사 중 신규상장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12개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코스닥 우회상장이 관리제도 도입 이후로 건전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우회상장 유형도 과거에는 주식스왑이나 영업양수 등을 활용한 변칙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합병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상반기에 우회상장 38건 중 합병은 11건에 불과했지만 올 하반기에는 19건 중 18건이 합병이었다.
거래소는 이에 대해 과거에는 합병을 규제했기 때문에 규제 회피를 위한 변칙을 썼지만, 지금은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합병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우회상장 업종도 전에는 엔터테인먼트나 바이오 등 소위 테마업종 위주였지만 지금은 IT, 제조업 등으로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우회상장 기업의 내용이 좋아진 것은 지난해 6월에 도입한 우회상장 관리제도 도입의 효과라는 분석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우회상장한 코스닥 19개사 가운데 14개사는 '자기자본이익률 5% 이상, 경상이익 有, 자본잠식 無, 자기자본 15억원 이상' 등 신규상장 재무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374억원으로, 지난해 우회상장사 평균 매출액 127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헤 상반기 우회상장한 38개사 중 신규상장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12개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코스닥 우회상장이 관리제도 도입 이후로 건전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우회상장 유형도 과거에는 주식스왑이나 영업양수 등을 활용한 변칙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합병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상반기에 우회상장 38건 중 합병은 11건에 불과했지만 올 하반기에는 19건 중 18건이 합병이었다.
거래소는 이에 대해 과거에는 합병을 규제했기 때문에 규제 회피를 위한 변칙을 썼지만, 지금은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합병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우회상장 업종도 전에는 엔터테인먼트나 바이오 등 소위 테마업종 위주였지만 지금은 IT, 제조업 등으로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