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콤(대표이사 김영수)은 27일 다운로드앤플레이 방식의 모바일TV 프로토콜인 미디어플로용 내장형 안테나(인테나)를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미국 퀄컴사(社)가 개발한 모바일TV 기술 미디어플로(Media FLO)에 적용된다.

케드콤은 국내 휴대폰 생산업체가 1, 2차 테스트를 마치고 현재 최종 샘플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드콤의 한 관계자는 "최종 제품 승인이 이뤄지면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돼 내년부터 100만대 규모의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미디어플로용 인테나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2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영국, 대만, 홍콩 등의 사업자들은 모바일방송 기술로 미디어플로를 채택했으며, 시험서비스에 이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칠레도 조만간 주파수를 배정할 것으로 예상돼 미디어플로는 향후 주요한 미디어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