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리우드 진출작 촬영을 마친 배우 전지현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감독 정윤철ㆍ제작 CJ엔터테인먼트)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은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다.

27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지현은 이 영화에서 동정심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현실적인 성격에 슈퍼맨(황정민)을 이용해 억지로 휴먼 다큐멘터리를 찍으려는 작은 프로덕션의 PD 송수정 역할을 맡았다.

전지현은 "독특한 시나리오가 매력적이고 황정민 씨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대하고 있다"며 충무로로 돌아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CJ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전지현은 '데이지'(2006년) 이후 올 초부터 최근까지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고 여러 국가에서 투자받은 할리우드 영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를 촬영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한 남자가 이웃을 돕기 위해 활약하는 유쾌한 휴먼 드라마로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를 만들었던 정윤철 감독이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올 가을 촬영에 들어간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