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7일 유한양행에 대해 3분기 실적 호조와 자회사 선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효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256% 성장한 1215억원과 1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도 생동성이슈에 의한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매출증가의 이유로는 전문의약품 부문과 유통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해외사업부문에서 추가적인 공급물량이 발생했던 것을 꼽았다.

레바넥스의 월 매출액은 약 15억원 상당이지만, 4분기부터 종합병원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되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인 킴벌리의 수출증가와 제조공법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지분법평가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한킴벌리의 실적개선과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2007년 지분법평가이익은 4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제약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약가재평가라는 두가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데 유한양행은 약 50억원의 과징금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타 제약사에 비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약가재평가로 인한 손실금액은 약 100~2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