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유선통신사, SKT 망내할인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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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는 10월1일 선보일 망내 할인요금제에 대해 이동통신 업체뿐만 아니라 유선업체들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KT·하나로텔레콤·LG텔레콤·온세텔레콤 등 유선통신업체들은 SK텔레콤 망내 할인요금제를 반대하는 정책 건의서를 정보통신부에 공동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선 4개 업체는“SK텔레콤의 망내 할인요금제는 타 이통사는 물론 유선통신업체의 통화를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간 통화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앞으로 등장할 재판매 사업자, 가상사설망(MVNO)사업자, 후발 이통사업자 등을 고사시키고 결국 유선사업자를 퇴출시키게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유선업체들은 'SK텔레콤의 망내 할인요금제는 유선에서 무선으로의 통화 쏠림을 촉진시켜 유선시장 붕괴를 초래해 결국 유선업체들의 광대역통합 인프라망 구축을 곤란하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F, LG텔레콤 등 후발 이동통신 업체들은 SK텔레콤이 망내 할인요금제를 실시할 경우 선발업체로의 이동통신 시장 쏠림현상이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SKT는 급격한 쏠림 현상은 펼쳐지지 않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int> SKT 관계자
특히 "유럽 등에선 공격적인 망내 할인이 펼쳐지고 있다"며 "망내할인제도는 소비자를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동통신 망내할인을 놓고 업체간 논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