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자원확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출발이 늦은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부터 투자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해외자원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정부의 지원과 자원개발기업의 노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유·가스 누적 확보량은 140억 배럴을 기록했습니다. 과거 20년 동안 확보한 50억 배럴보다 3배 가까이 많습니다. 투자규모와 신규사업진출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입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 "2004년 6억 4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원유개발 투자 총액이 지난해 19억 달러로 증가했고 올해는 28억 달러에 이를 전망" 해외 유전개발 신고 건수도 2004년 5건에서 지난해 24건으로 증가했으며 현재 30개 나라에서 80여개 개발사업이 진행중입니다. 특히 한국기업들이 40%의 지분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서(西)캄차카 해상 유전의 매장량은 37억 배럴에 이릅니다. 이는 국내에서 4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으로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진행해온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과거 대기업에 머물렀던 유전개발이 지난해 말부터 케이씨오에너지 등 중소업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현상과 관련해 자원개발의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 바람직 하지만 탐사성공률이 20% 대에 불과하다며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 입니다. 러시아 서(西)캄차카 해상 유전 한국 컨소시엄 참여기업: 한국가스공사, 대우인터내셔널, SK 등 KCO에너지가 현재 확보한 광구: 러시아 사할린 북부 다긴스키, 중서부 라마논스끼야 - 이상 육상 광구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