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가 안정적 모습을 보인데다 국내 증시도 오름세가 이어져 본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니다. 비교적 길었던 추석 연휴가 지난 뒤 향후 증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휴 동안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글로벌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호전 기대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분기말을 맞아 펀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종가 관리에 나서는 이른바 '윈도우 드레싱'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사상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대세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모든 이동평균선이 수렴하며 정배열 형태를 만들고 있어 새로운 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철강 조선 건설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글로벌 시장 안정에 힘입어 금융주도 회복될 것이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대형기술주도 반등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는 추석연휴 공백과 윈도우 드레싱 효과를 기대하는 반짝 상승일 수도 있어 1950선 안착을 확인하기까지는 대세 상승을 논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의 전고점 돌파가 남아있고 신용경색 파문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10월초까지는 흐름을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않습니다. 다시 사상최대치를 넘어선 매수차익 잔고에 대한 수급 부담이 있어 청산매물 흡수 여부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돌발변수를 주시하면서 금융 대형기술주의 동반 상승이 이어질 경우에나 상승추세가 확인될 것이라며 전고점인 2천선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