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틈타 은근슬쩍 공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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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직전 정규시간 마감 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틈을 이용해 상장사들의 '은근슬쩍' 공시가 쏟아졌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은박지공업은 지난 21일 임운희 대표와 김도우 이사를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임 대표가 약속어음 9건,45억원을 횡령했으며 회사가 보관 중인 양도성예금증서 49억원도 취득해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에 대해서는 임 대표와 공모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모라리소스는 지난 3월 우림홀딩스와 체결한 경영권 및 주식 양수도 계약을 해지하고 현 임원인 여상민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체결 후 6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계약을 번복한 셈이다.
코아정보시스템은 250억원가량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제3자 배정자 명단을 변경했다.
여리인터내셔널은 56억원 상당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관련된 자금 조달 목적을 당초 운영자금에서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자금으로 변경했다.
사채 발행 자금으로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한 것이다.
주요 투자 결정도 이뤄졌다.
SK텔레콤은 SNS사업 등 미국 인터넷 사업에 1억1000만달러,USA홀딩스에 2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증권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MO) 관련 사업 파트너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SK텔레콤이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것"이라며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한제강 화인케미칼 등은 최대주주 측이 지분을 장내 매도한 내용을 담은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를 제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은박지공업은 지난 21일 임운희 대표와 김도우 이사를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임 대표가 약속어음 9건,45억원을 횡령했으며 회사가 보관 중인 양도성예금증서 49억원도 취득해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에 대해서는 임 대표와 공모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모라리소스는 지난 3월 우림홀딩스와 체결한 경영권 및 주식 양수도 계약을 해지하고 현 임원인 여상민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체결 후 6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계약을 번복한 셈이다.
코아정보시스템은 250억원가량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제3자 배정자 명단을 변경했다.
여리인터내셔널은 56억원 상당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관련된 자금 조달 목적을 당초 운영자금에서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자금으로 변경했다.
사채 발행 자금으로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한 것이다.
주요 투자 결정도 이뤄졌다.
SK텔레콤은 SNS사업 등 미국 인터넷 사업에 1억1000만달러,USA홀딩스에 2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증권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MO) 관련 사업 파트너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SK텔레콤이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것"이라며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한제강 화인케미칼 등은 최대주주 측이 지분을 장내 매도한 내용을 담은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를 제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