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21이 당초 계획했던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다소 차질이 빚어지면서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스포츠서울21은 전날보다 105원(3.68%) 떨어진 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포츠서울21은 이날 장이 열리기 전 정정공시를 내고 지난 5월 체결했던 최대주주의 지분 및 경영권 매각 계약이 양수자 조명환씨의 잔금 미지급으로 인해 계약금과 중도금 110억원만 납부하는 선에서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씨는 스포츠서울21의 주식 469만주(26.77%)만 매수하게 됐다.

당초 조씨는 이 회사 주식 788만7210주(47.23%)를 185억원에 매입키로 합의했었다.

조씨는 기존 지분을 더해 스포츠서울21의 지분율이 39.15%로 상승, 최대주주가 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