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 복잡한 도심을 지날 때 마다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지요. 하지만 이제 서울의 거리가 새롭게 디자인 돼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로 조성됩니다. 이주은 기자입니다. 하루 하루 일상 속에 부딪히는 도시의 무질서함. 복잡하고 지저분한 가로변 시설물들과 어지로운 도로환경. 멋도 맛도 없었던 서울 거리가 이제 서울의 문화상품으로 재 탄생합니다. 05:02:45~05:02:54 + 05:03:30~05:03:45 “서울시는 디자인 서울 거리 조성사업을 할 10개소를 결정했습니다. 디자인 서울 거리에는 지금까지 시에서 추진한 여러 거리 조성사업을 통합해 ‘토탈 디자인 개념’을 적용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2009년까지 거리 25곳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거리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단 생각입니다. 먼저 이번에 선정된 시범거리는 종로구 대학로와 중구 남대문로, 용산구 이태원동, 강남구 강남대로 등 10곳. 이들 시범거리는 시 예산 40억과 자치구별 예산이 공동 투입돼 지역별 특성에 맞춰 경관조명부터 바닥재, 옥외 광고물, 횡단보도 등이 통합적으로 디자인됩니다. 강남구의 경우 ‘IT 중심’으로서 특성을 살려 강남대로부터 교보타워 사거리까지 약 1Km 구간에 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조성할 생각입니다. 또 관악구는 서울대 입구 부터 도림천까지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도를 잔디로 꾸미고 가로변 건물에 담장형 수목을 더하는 등 관악산 등산로의 자연을 거리로 옮겨온단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10개 시범거리에 대해 다음달 설계를 시작해 내년 11월경이면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 관광도시로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디자인 서울 조성 사업. 그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거리 가꾸기 사업이 시민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