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를 비롯한 1세대 음원업체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저작권 강화와 실적 개선 덕분이다.

특히 음원사업에 대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벅스인터랙티브 등에 대한 M&A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소리바다는 올 들어 300%가량 급등하며 음원 관련주 가운데 시가총액 1위를 달리고 있다.

연초 1600원대를 맴돌던 소리바다 주가는 4월 삼성전자와의 음원 제휴로 5400원까지 상승했으나 계약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조정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개선이 가시화된데다 지난 6월 말 발효된 새 저작권법의 수혜주로도 꼽히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신고가를 경신하며 6000원대에 안착하면서 시가총액이 5400억원대로 불어나 엠넷미디어 등을 제치고 시총 순위 22위까지 상승했다.

최근에는 벅스인터랙티브에 대한 대기업 및 일부 오프라인 미디어의 인수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강화에 적극적인 모 일간지와 통신업체 A사가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벅스인터랙티브는 최근 메리츠증권 코스닥 팀장,포사이드닷컴 CFO 등을 역임한 재무통 한승우씨를 신임 대표로 영입,이 같은 변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