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싱가포르에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마이다스에셋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싱가포르에 진출했으며 앞으로 협력 파트너를 찾고 투자 대상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B자산운용도 금감원으로부터 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데 이어 태국에서 증권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태국에서 증권사를 인수해 리서치를 맡기고 운용사를 설립한 뒤 한국에서 모집한 자금으로 아시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현지에서 부동산투자펀드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양투신운용도 베트남 진출을 위해 지난주 재정경제부에 사무소 설립 신고서를 접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홍콩 싱가포르 영국 인도(이상 현지법인),베트남(사무소) 등 5개 국가에 진출했다.

한국투신운용도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치해 리서치 업무를 해오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