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백ㆍ다타키ㆍ카본 뉴트럴ㆍ여미 마미…옥스퍼드 사전에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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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를 반영하는 신조어 2500개가 새로 출간되는 옥스퍼드 영어사전 개정판에 추가됐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와 관련된 단어들이 사전에 새로 올랐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가스 배출 할당량을 국가나 기업 간 사고 파는 것을 뜻하는 '에미션 트레이딩(emissions trading)',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는 뜻의 '카본 뉴트럴(carbon neutral)'등이 대표적이다.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탄소가스 배출량을 의미하는 '카본 풋프린트(carbon footprint)',기업의 환경 파괴 여부에 대한 조사를 뜻하는 '그린 오디트(green audit)' 등도 눈에 띈다.
옥스퍼드 사전 편집인인 앵거스 스티븐슨은 "기후 변화 문제에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환경 문제가 유행이 되면서 이러한 이슈를 담은 단어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음식 문화가 국경을 넘나들면서 먹을거리와 관련한 외래어도 많아졌다.
스페인식 튀김 디저트인 '추로(churro)',쌀과 우유로 만든 인도식 디저트 '키르(kheer)',베트남 국물 음식인 '포(pho)',일본식으로 살짝 익힌 생선인 '다타키(tataki)'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외에도 새로운 과학 용어와 일반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속어들이 많이 추가됐다.
남성의 가방을 지칭하는 '맨백(manbag)',매력적인 어머니를 나타내는 '여미 마미(yummy mummy)',마음을 가라앉히란 뜻의 "테이크 어 칠 필(take a chill pill)'도 신세대들의 언어 습관을 타고 정식 단어로 승격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이번 개정판은 2002년에 이은 여섯 번째로 미국과 영국에서 20일 출간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와 관련된 단어들이 사전에 새로 올랐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가스 배출 할당량을 국가나 기업 간 사고 파는 것을 뜻하는 '에미션 트레이딩(emissions trading)',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는 뜻의 '카본 뉴트럴(carbon neutral)'등이 대표적이다.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탄소가스 배출량을 의미하는 '카본 풋프린트(carbon footprint)',기업의 환경 파괴 여부에 대한 조사를 뜻하는 '그린 오디트(green audit)' 등도 눈에 띈다.
옥스퍼드 사전 편집인인 앵거스 스티븐슨은 "기후 변화 문제에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환경 문제가 유행이 되면서 이러한 이슈를 담은 단어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음식 문화가 국경을 넘나들면서 먹을거리와 관련한 외래어도 많아졌다.
스페인식 튀김 디저트인 '추로(churro)',쌀과 우유로 만든 인도식 디저트 '키르(kheer)',베트남 국물 음식인 '포(pho)',일본식으로 살짝 익힌 생선인 '다타키(tataki)'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외에도 새로운 과학 용어와 일반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속어들이 많이 추가됐다.
남성의 가방을 지칭하는 '맨백(manbag)',매력적인 어머니를 나타내는 '여미 마미(yummy mummy)',마음을 가라앉히란 뜻의 "테이크 어 칠 필(take a chill pill)'도 신세대들의 언어 습관을 타고 정식 단어로 승격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이번 개정판은 2002년에 이은 여섯 번째로 미국과 영국에서 20일 출간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