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퇴직연금 운용수익률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지난 6월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총액은 1조3천942억원. 지난해말 7천568억원 보다 84%가 늘었습니다. 상반기 국내 금융사들이 기록한 퇴직연금 평균 운용수익률은 3.6%. 보수적인 운용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양호한 수준이란게 금융당국의 평가입니다. 퇴직연금 유형별 수익률 1위는 모두 증권사들이 차지했습니다. 확정급여형에서는 신영증권이 10.42%로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증권 8.76%, 한국투자증권 8.11% 순이었습니다. 확정기여형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10.15%로 가장 높았고 현대증권 8.66%, 신영증권 8.44% 순이었습니다. 개인퇴직계좌는 대우증권이 6.84%로 1위를 기록했고 생보사인 매트라이프가 6.04%의 수익률로 증권사를 제치고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입 초기 매끄럽지 못했던 금융사들의 퇴직연금 업무처리도 점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 "금융감독원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47개 퇴직연금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6~7월 중 실시한 업무실태 조사 결과 퇴직연금사업자의 업무처리 실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가입자 교육을 위탁받거나 직접 수행해야 하는 퇴직연금 사업자의 교육내용과 사후관리 등은 다소 미비한 것으로 드러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