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10명중 7명은 운전할 때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최근 교통사고 위험요인인 휴대전화, TV/DMB, 무인단속 예고장치 등 차량 내 정보통신 기기 사용과 위험성에 대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우리나라 운전자 10명 중 7명은 운전할 때 휴대폰을 사용하고 28.9%만이 핸즈프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운전중 TV나 DMB 단말기의 경우에는 장착율이 28.3%였고 이 가운데 37.5%는 운전하면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별로 보면 SUV 운전자의 단말기 장착율과 시청률이 각각 33.3%와 48.3%로 높아 상대적으로 사고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과속무인단속기의 설치위치를 사전에 알려주는 단말기는 조사대상자 중 41.1%가 장착하였으며, SUV가 48.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승용차 40.5%, 화물차 33.7% 수이였습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TV/DMB 시청이 운전면허 정지 및 취소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 ~ 0.10% 수준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 위험하다"며 "정보통신기기 사용과 관련한 법적, 기술적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