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미 금리인하, 채권·외환시장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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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기금 금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됐지만 채권과 외환시장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국내 채권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대외적인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국내 자체 요인이 시장에 워낙 크게 작용하고 있어 금리 하락을 이끌기는 어렵다고 전망합니다.
은행들의 CD와 은행채 발행 확대로 금리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 중장기적으론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점쳐지면서 강한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미국 금리인하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채권시장은 다시 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 역시 당분간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4년여만에 처음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예상된 것이었고,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920원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환 스왑시장도 안정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스왑시장에 개입하면서 다소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지만 국제 신용경색이 해소되기 전에는 달러화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여부와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 완화 조짐을 아직 지켜봐야 한다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