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열 명 중 세 명은 동반퇴사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직장인 1천3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5.6%가 직장 상사나 동료(선후배 포함)가 퇴사할 때 자신도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29.2%는 실제로 동반퇴사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동반퇴사를 한 이유로는 '원래 이직을 고민하고 있어서'가 38.7%로 가장 많았습니다. '회사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서'는 23.1%, '직장 동료의 퇴사 후 맡게 될 업무가 너무 박차서' 11.7%, '자신이 직장 동료와 함께 같은 직장으로 이직하길 원해서' 7.5%를 차지했습니다. '동반퇴사'를 선호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의 이유(복수응답)로는 59.4%가 ‘심리적 불안감 위축감 등이 덜 해서’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직장 상사나 동료와 함께 이직할 수 있어서'가 41.7%, '회사에 손해를 줄 수 있어서' 39.8%, '혼자 퇴사할 자신이 없었는데 용기를 얻을 수 있어서' 32.3%, '회사나 상사의 눈치가 덜 보여서' 31.5% 순이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