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LG패션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원을 유지했다.

LG패션 주가는 (구)LG상사에서 분리상장된 후, 연초 대비 70% 상승, 전반적인 패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승을 보여왔다.

상장 초기 타패션업체와 차별화되는 높은 성장성과 실적 모멘텀, 업종 대표주로서 프리미엄이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하지만 최근 3개월간 LG패션은 시장대비 19%P 초과하락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나은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이 최근 약세를 보였지만 펜더멘탈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LG패션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견고한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패션의 3분기 매출은 작년 대비 15.1% 증가한 1375억원, 영업이익은 2006년 3분기 17억원에서 대폭 증가한 179억원이 될 전망.

나 애널리스트는 "2006년 3분기 분할 전, 신규브랜드 출시 및 기존 브랜드 광고 등 마케팅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이 적었지만 올 3분기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와 마케팅 비용 정상화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브랜드의 활발한 서브라인 출시와 라퓨마, MOGG 등 신규 브랜드 가세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2007년, 2008년 매출은 작년 대비 각각 14.6%, 11.1% 증가한 7431억원, 8254억원이 예상된다"며 "2007년 영업이익도 작년대비 49.5% 증가한 1044억원, 2008년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1229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19일 오후 1시 50분 현재 LG패션은 전일보다 4.45%(1200원) 오른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