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해외에서 LNG선 대량 발주 움직임이 있어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채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슈토크만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는 러시아 석유회사 가즈프롬이 15만5000~17만5000㎥급 LNG선 20척을 내년초에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서도 올해 안에 20척 가량의 LNG선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 상반기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대량 발주로 호황을 누렸던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올 4분기와 내년 초에 LNG선 수주 호재를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상반기 전세계 LNG선 수주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양분하고 있는 구도인 데다, 리그선과 드릴쉽 등 원유시추선,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 등의 발주 확대도 두 회사의 수주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