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증권은 대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한국관련주가 단기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시장의 주식을 중국관련주, 미국관련주, 한국관련주 등 세가지 부류로 나눴는데, 신흥국가의 투자 붐에 기인한 중국관련주(철강, 건설, 조선, 기계) 강세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관련주가 대안 종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최근 국내 경제지표에서 국내경기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유통, 보험, 인터넷 업종 등이 내수소비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중국관련주로 분류된 철강, 건설, 건자재 업종도 국내 투자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내수소비주의 경우 그간 투자자의 관심 밖에 있었으나 대외 변수가 불안정한 현재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내수 업종 중에서도 시장 지배력이 높은 종목을 고르라고 권하고 호텔신라, 강원랜드, 신세계, NHN, KCC 등이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