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中企 표준 활용 쉬워진다 : 세계 '표준전쟁' 대비 로드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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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표준전쟁 중이다.
각 국의 정부는 자국의 표준을 국제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들도 사활을 걸고 국제표준화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무역량의 80%가 국제표준의 영향 아래에서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표준의 세계화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각국은 환경,보건의료,안전 등 WTO의 예외조항에 근거해 표준을 무역규제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미국의 UL인증,EU의 CE마크 등이 그렇다.
이런 인증들이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활용돼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기업들엔 큰 짐으로 다가오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표준전쟁이 더욱 가열될 것이란 점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의 표준화 역량을 국가적 차원에서 되짚어보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한국 기업들의 표준화 역량을 살펴보면 몇몇 대기업은 기술표준을 기업의 생사를 좌우하는 경쟁력의 근간임을 공포하고 기술표준 전담인력을 늘리는 등 표준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관련 대기업들은 중소 반도체 장비회사에 표준장비 및 선행장비 표준기술을 개발하도록 장기 기술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개발된 표준기술을 자사가 내부적으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도 한다.
그러나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노력이 몇몇 기업에만 국한되어있고 그 범위도 한정적이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기술표준원이 기업의 표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은 표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으로 이미지 제고(51.2%)를 첫째로 꼽았다.
경쟁력 확보(39.5%),비용절감(3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아직 국내 중소기업이 표준화에 대한 인식과 적용력이 부족함을 드러낸 것이다.
표준을 단순히 기업 간판에 거는 인증 정도로만 인지하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기술표준원은 표준화 전(全)과정의 시스템적 지원을 위해 표준개발 프로세스와 표준이행확산 프로세스를 연계하여 좀 더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의 첫 단추로 '표준개발 협력기관제도'를 도입해 국가 외에 민간단체에서도 국가표준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표준화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 개발체계를 개편했다.
이는 표준의 직접 수요자인 민간단체가 관련 표준을 만들고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민간 표준화 역량을 강화하고 표준의 실용성을 한 단계 높이자는 차원이다.
또한 표준기술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준전문가를 활용한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의 '기업 표준체질 개선 프로젝트'도 수행할 계획이다.
최형기 산자부 기술표준원 표준기술지원부장
각 국의 정부는 자국의 표준을 국제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들도 사활을 걸고 국제표준화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무역량의 80%가 국제표준의 영향 아래에서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표준의 세계화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각국은 환경,보건의료,안전 등 WTO의 예외조항에 근거해 표준을 무역규제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미국의 UL인증,EU의 CE마크 등이 그렇다.
이런 인증들이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활용돼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기업들엔 큰 짐으로 다가오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표준전쟁이 더욱 가열될 것이란 점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의 표준화 역량을 국가적 차원에서 되짚어보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한국 기업들의 표준화 역량을 살펴보면 몇몇 대기업은 기술표준을 기업의 생사를 좌우하는 경쟁력의 근간임을 공포하고 기술표준 전담인력을 늘리는 등 표준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관련 대기업들은 중소 반도체 장비회사에 표준장비 및 선행장비 표준기술을 개발하도록 장기 기술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개발된 표준기술을 자사가 내부적으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도 한다.
그러나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노력이 몇몇 기업에만 국한되어있고 그 범위도 한정적이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기술표준원이 기업의 표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은 표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으로 이미지 제고(51.2%)를 첫째로 꼽았다.
경쟁력 확보(39.5%),비용절감(3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아직 국내 중소기업이 표준화에 대한 인식과 적용력이 부족함을 드러낸 것이다.
표준을 단순히 기업 간판에 거는 인증 정도로만 인지하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기술표준원은 표준화 전(全)과정의 시스템적 지원을 위해 표준개발 프로세스와 표준이행확산 프로세스를 연계하여 좀 더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의 첫 단추로 '표준개발 협력기관제도'를 도입해 국가 외에 민간단체에서도 국가표준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표준화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 개발체계를 개편했다.
이는 표준의 직접 수요자인 민간단체가 관련 표준을 만들고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민간 표준화 역량을 강화하고 표준의 실용성을 한 단계 높이자는 차원이다.
또한 표준기술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준전문가를 활용한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의 '기업 표준체질 개선 프로젝트'도 수행할 계획이다.
최형기 산자부 기술표준원 표준기술지원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