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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 드레싱' 기대 높다 … 기관 보유비중 높은 종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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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 드레싱' 기대 높다 … 기관 보유비중 높은 종목 관심
    이제 9월 주식시장도 추석 연휴를 빼면 닷새 남았다.

    이번 달 말은 자산운용사의 분기 수익률 결산일이어서 기관투자가들이 '윈도 드레싱'에 나설 것인지가 관심이다.

    최근 들어 분기 말 효과가 커지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윈도 드레싱 효과를 겨냥해 주요 기관 보유 업종이나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가능성 커진 '윈도 드레싱' 효과

    18일 하나대투증권이 분기 말 5일 동안의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2004년 이후 윈도 드레싱 효과는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는 4분기를 제외하곤 3차례 모두 코스피지수가 하락했으나 2004년 이후 올 2분기까지 14번 동안 10번이나 지수가 올랐다.

    분기 말 5일간 지수가 빠진 2005년 2분기와 2006년 4분기 하락률도 각각 0.26%와 0.54%에 불과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2004년 이후 분기 말 5일간 조정을 보인 때도 그 폭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분기 말 효과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7~8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해 3분기 펀드 수익률이 2분기보다 저조해 윈도 드레싱 효과는 19일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심 팀장은 "특히 이번 분기 말은 최근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데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수익률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올 1분기 말엔 세계 증시 혼란으로,2분기 말에는 펀드수익률이 높아 윈도 드레싱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김영일 한화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윈도 드레싱 유혹은 느낄 수 있으나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사실상 의미있게 나타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윈도드레싱 약발 받을 업종은

    기관 편입 비중이 높은 업종이나 종목이 우선 관심권이다.

    서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줄어 기관이 고르게 주식을 살 수 없을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 비중이 높았던 업종이나 종목에 대해 추가 매수에 나서 수익률을 올리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심 팀장도 "조선 철강 화학 등 중국 관련주가 윈도 드레싱의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17일까지 기관 순매수 상위 업종은 화학(1조7121억원) 철강금속(1조5067억원) 전기전자(1조1967억원) 운수장비(9968억원) 등이었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3분기는 3월 결산인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의 반기 결산과도 맞물려 있어 벤치마크 대비 수익이 미진할 경우 펀드별로 윈도 드레싱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기존 보유 종목 중 거래량이 적은 종목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3분기 결산 후 인위적인 주가 관리에 따른 매물이 흘러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기 투자자라면 월말 동시호가를 이용해 현금화를 고려해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용어풀이>

    ◇윈도 드레싱='창문에 윤내기'란 뜻으로 기관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 종목의 종가 관리 등을 통해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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