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떡 개발 주력…세계화 앞장서

배화여자대학 한국전통문화콘텐츠 세계화사업단(단장 장영현)은 현재 우리나라 전통 떡을 세계화하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유산:떡의 블루오션 비즈니스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서울 종로구청과 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 박사),기업체에서 질시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전통 개발떡 상품화 △전통 떡 종합식품회사 설립 △전통 떡 산업분야 인재채용 및 창업 보육 △전통 문화 콘텐츠 발굴사업 △전통 식문화 콘텐츠 교육프로그램 △전통 식품 조리법 개발 △전통 문화 콘텐츠 해외홍보 사업 △전통과 첨단산업 네트워크 구축 △전통분야 인터넷방송과 온라인마케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증보산림경제' '규합총서' '시의전서' 등 고서를 바탕으로 소멸되는 전통음식 복원사업을 벌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다국어 저작물을 출판해 세계에 우리 음식의 장점을 알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견우직녀 축제'와 '하이서울페스티벌' 등 대형 행사에서 전통 선물 교환하기나 전통 떡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이 우리 풍속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흑미 찹쌀 쑥 인동초 잣 계피 대추 홍화씨 등 다양한 국산 재료를 이용한 떡을 개발하고 연간 100여회에 이르는 전통 식문화 교육을 통해 600여명의 전통음식 전문가를 양성해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1년간 식사대용 최장기 보존 떡에 대한 이용실태 예측 및 기호도 조사에 관련된 논문을 발표하고 개발제품을 특허출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활발한 상품개량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조만간 최장 기간 보존 가능한 전통떡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연구원들이 직접 독일,일본 등을 방문하여 상품의 소개와 보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영현 단장은 "참살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김치 다음으로 세계화할 식품이 바로 한국의 전통 떡"이라며 "한국을 대표할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우리 떡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