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 성적표를 인터넷으로 자세히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의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시행중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를 통한 정보제공 항목을 기존 6종에서 26종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오늘(17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중간·기말고사 성적통지표, 가정통신문, 급식 식단표, 예방접종 및 신체발달 사항을 담은 건강기록부, 진로·성적 상담자료 등 20종의 정보가 추가로 제공됩니다. 기존의 성적통지표는 학기말에 한 학기를 종합한 과목별 점수와 등수가 제공됐지나, 앞으로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과목별 점수 및 등수, 수행평가 점수, 각 고사별 가중치 등이 시험이 끝날때마다 자세히 제공됩니다. 또, 학생 출결사항은 월별 통계만이 아니라 결석·지각 등의 이유가 기록되고, 봉사 등 특별활동 5개 영역에 대한 활동기록도 누적돼 기록됩니다. 학부모들이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공인인증서나 교육부의 '나이스 학부모 서비스 전용 인증서(www.neis.go.kr)'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