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전을 인수한 예당에너지가 원유 생산을 본격 착수했다.

예당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예당에너지는 성공적인 생산정 설치작업으로 본격적인 석유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예당에너지는 경영진을 일부를 이달초 러시아 빈카(VINCA)사에 파견해 시추 생산정 설치와 매장량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빈카사의 유전은 지금까지 4개의 생산정에서 월 1800배럴 정도 생산했으나, 연말까지 12개의 시추 생산정을 추가해 생산량을 1일 1만8000배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생산시추의 성공에 따른 원유 생산 확대로 본격적인 매출 발생 시점도 예정보다 빨라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매장량 확인 작업을 위한 본격적인 유망구조 시추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지난 7월 한국석유공사 조사결과로 나온 예상매장량 총 1억2000만 배럴을 확정 매장량으로 연내 확인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당에너지는 지난 7월 생산유전을 운영중인 러시아 유전기업 빈카사 지분 70%를 총 2500만달러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현재 러시아 생산유전을 직접 운영 중이다.

예당에너지는 이 유전에서 앞으로 20년간 82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 2007년 유가기준으로 3조 9000억원의 매출과 9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