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볼티모어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는 특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초급부터 마스터까지 총 6단계 17레벨의 일반인 대상 영어프로그램과 7개 전문 비즈니스 영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 달 과정으로 강의가 구성되어있는 기존 학원들과는 달리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는 6개월을 기본으로 한 학기제 운영으로 회원들의 영어활용 능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업예약 시스템도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의 특징이다.
수강생들이 자신의 일정에 따라 수업시간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결석 없는 수업이 이뤄질 수 있다.
별도의 등록 기간없이 자류롭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른 학원과 구분된다.
자유등록제도는 학교 공부와 업무로 바쁜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매월 초 등록기간을 놓쳐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고안됐다.
실질적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해 외국인 강사가 센터 내에 상주하여 개인의 시간이 허락하는 한 언제든지 '프리 토킹'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정규 수업 외에 영어로 진행되는 콩글리시 교정,발음 클리닉,비즈니스 에티켓과 같은 다양한 워크숍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된다.
외부의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소셜클럽(Social Club)'도 월스트리트만의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와인 파티,스키여행,요가 수업,마술 배우기 등의 문화활동을 통해 외국인 강사와 함께 영어를 일상 생활 속에서 체험하며 익힐 수 있다.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의 자신감은 환불보장제도에서 엿볼 수 있다.
프로그램의 내용에 따라 만약 회원이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에서 제안하는 최소한의 학습시간대로 학습하여 목표한 레벨을 성취하지 못하면 수강료 전액을 환불해주는 제도이다.
기업 고객이 많다는 점도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의 자랑거리다.
이 회사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통한 탁월한 교육효과를 인정받아 마이크로소프트,IBM,3M,현대스위스저축은행,CJ,현대 캐피탈 등에 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는 전국으로 학원망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의 삼성,강남,종로,신촌,여의도 지역에 5개의 어학센터를 운영하던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는 지난 5월과 8월 부산과 대구에 어학센터를 오픈했으며 금년 중 추가로 지방 어학센터를 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를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대상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이 회사가 벌이고 있는 독특한 마케팅 활동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는 지하철과 버스 내의 음성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월스트리트'라는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널리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 하인즈 워드 프로모션,100인의 30일 무료체험,야식이벤트,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영어면접 및 이력서 특강 등 회원이 아닌 일반인들을 위한 독특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고 있다.
배노제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 비즈니스 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시대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경쟁력인 영어를 보다 더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영어교육시장에서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를 최고의 위치에 올려 놓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