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8월 실적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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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이 한 달 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주식시장 조정의 여파로 거래대금이 줄어 수수료 수입이 감소한 데다 증권사들이 자기매매(직접 주식 투자)에서도 큰 손실을 입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8월 한 달간 매출 2689억원,영업이익 1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에 비해 매출은 52.5%,영업이익은 56.8%나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도 204억원으로 55.5% 급감했다.
작년 8월과 비교하면 대우증권의 수익성은 20% 가까이 떨어졌다.
현대증권도 매출 3379억원,영업이익 48원,순이익 236억원에 그쳤다.
전달에 비해 영업이익은 48%,순이익은 60%나 줄어든 것이다.
우리투자증권도 매출 1897억원에 영업이익은 227억원에 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7월에 비해 각각 42.5%,58.8%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도 51.5% 줄었지만 3개사 중 유일하게 300억원을 넘겼다.
이 같은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은 7월 거래대금이 204조원에서 8월에는 180조원 수준으로 11.6% 감소함에 따라 수수료 수입이 줄어든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대금 감소폭에 비해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7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증권사들이 8월 중순 폭락장에서 자기매매에 따른 손실을 대규모로 입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주식시장 조정의 여파로 거래대금이 줄어 수수료 수입이 감소한 데다 증권사들이 자기매매(직접 주식 투자)에서도 큰 손실을 입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8월 한 달간 매출 2689억원,영업이익 1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에 비해 매출은 52.5%,영업이익은 56.8%나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도 204억원으로 55.5% 급감했다.
작년 8월과 비교하면 대우증권의 수익성은 20% 가까이 떨어졌다.
현대증권도 매출 3379억원,영업이익 48원,순이익 236억원에 그쳤다.
전달에 비해 영업이익은 48%,순이익은 60%나 줄어든 것이다.
우리투자증권도 매출 1897억원에 영업이익은 227억원에 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7월에 비해 각각 42.5%,58.8%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도 51.5% 줄었지만 3개사 중 유일하게 300억원을 넘겼다.
이 같은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은 7월 거래대금이 204조원에서 8월에는 180조원 수준으로 11.6% 감소함에 따라 수수료 수입이 줄어든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대금 감소폭에 비해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7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증권사들이 8월 중순 폭락장에서 자기매매에 따른 손실을 대규모로 입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