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수애 주연의 영화 <그 해 여름>이 제15회 춘사 대상 영화제에서 5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기록했다.

14일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도자기 엑스포 야외특설 공연장에서 열린 제15회 춘사 대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이세은이 신인 여우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작품상, 감독상(조근식), 남우조연상(오달수), 음악상 등 5개 부분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한편 이영애 장동건의 한류스타상, 조한선 엄지원의 남녀조연상, 차승원과 김아중이 영화 <아들>과 <미녀는 괴로워>로 남녀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많은 영화인들과 팬들이 함께 한 이번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는 1937년 36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민족 혼을 기리고자 마련한 취지에 걸맞게 서거70주년에 맞춰 이영애, 장동건, 김혜수, 차승원 등 최고의 스타들이 참여해 화려한 영화 축제로 치러졌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