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이 오양수산 임시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 해임과 신규 이사 선임안을 표결 끝에 통과시켜 사실상 경영권을 장악하게 됐습니다. 오늘(14일) 열린 오양수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조산업은 찬성률 52.05%의 표를 얻어 오양수산 사내외 이사 9명에 대한 교체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사조산업은 조만간 오양수산 이사회를 열고 김명환 부회장의 해임안을 처리하고 오양수산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사조산업이 지난 6월 고 김성수 오양수산 회장 일가로부터 지분을 매입한 뒤 김명환 오양수산 부회장과 벌여온 경영권 분쟁이 3개월반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